HOME > 상담센터 > FAQ



 FAQ


항문 주위가 매우 가렵습니다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Q

질문


24세 미혼 여성입니다. 1주일 전부터 항문 주위가 매우 가렵습니다. 거울을 놓고 항문을 보았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으로 보입니다. 계속 가려워서 집에서는 손으로 긁고 있으나 집밖에서나 사무실에서는 가려워도 긁지 못해서 굉장히 힘듭니다. 친구들이 요충이 생기면 항문이 가렵다고 해서 약국에서 기생충 약을 먹었는데 효과가 없습니다. 어떤 병인지 매우 궁금하며 치료가 가능한지 알려 주십시오.



A

답변


항문 주위의 가려움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질환을 모두 함께 모아서 항문 소양증이라고 합니다. 항문 주위가 가려운 것은 참기 어려운 증상입니다. 뿐만 아니라 항문 주위를 긁는 모습은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항문 주위는 신경의 분포가 매우 풍부하여 육안적 이상이 없을 정도의 작은 변화에도 심하게 가렵거나, 더욱 증상이 심한 경우는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항문 소양증에서 가려움을 느끼는 부위는 대개 항문 주위에 국한되어 있으나 심한 경우에는 앞쪽으로 외음부 부위가 가렵기도 합니다. 아침보다는 저녁이나 밤중이 더욱 가려우며, 반복적으로 긁게 되면 항문 주위에 상처를 주게되어 더욱 악화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항문 소양증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첫 번째는 항문 소양증의 특정한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경우로 보통 치질이라고 말하는 질환 즉 치핵, 치열, 항문 수술에 의한 상처, 곰팡이 균이 생기는 진균증, 당뇨, 요충 등에 의하여 생깁니다. 이런 경우는 그 원인에 대한 치료가 되면 소양증이 자연스럽게 치료가 됩니다.

두 번째는 명확한 원인이 없이 항문에 심한 소양증이 오는 경우로 항문 주위의 예민한 피부가 대변이나 휴지, 옷 등에 의하여 자극을 받아서 피부염이 생겨서 심한 소양감이 느껴지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로 질문하신 분도 이런 경우로 생각됩니다.
대변이 자극을 주는 경우는 항문 주위에 대변이 많이 묻게 되는 경우, 즉 설사나 무른 변을 보는 경우에 소양증이 악화될 수 있으며 대변에 피부를 자극할 성분이 많은 경우, 즉 자극성 음식을 먹는 경우에 소양증이 생길 가능성이 많습니다. 주로 자극을 준다고 알려진 음식은 커피, 홍차, 콜라, 우유, 치즈, 맥주, 포도주, 토마토, 초콜릿 등이며 그 외에 담배, 화장지, 비누 등이 항문 소양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극성 음식은 대변의 성분을 변화시키고 대변이 항문 주위의 피부에 묻게 되어서 항문 주위의 피부염을 일으킵니다. 화장지나 비누는 직접 예민한 피부에 닿아서 피부염을 유발하며 담배는 대변을 산성으로 변화시키며 대장을 자극하여 점액을 분비하여 항문주위 피부를 자극합니다.

                        

치료는 이러한 음식물을 피하며, 적당한 정도의 대변을 만들도록 약제를 사용하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연고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문에 비누의 사용을 하지 말도록 하며 항문의 세척을 위하여 배변 후에는 물로 세척하는 것이 좋으며 그래도 좋아지지 않으면 배변 후 젖은 수건으로 항문을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를 만드는 경우가 설사를 하는 것보다 유리하며 항문에 닿지 않도록 자극성이 적은 면 내의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 사항을 잘 지키면서 약물 치료를 하면 대개의 경우에 증상의 호전이 있습니다. 만일 실패하는 경우에는 알코올 주사요법이나 수술적 치료 등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항문 소양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나 본인에게 매우 괴로운 질환이므로 걱정하지 말고 항문 전문의에게 자문을 받으며 치료를 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10
 

대표자 이동희  |  사업자등록번호 204-91-58892  |  주소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 403 삼부빌딩 4층  |  TEL 02-437-7533

COPYRIGHT ⓒ 2016 건항외과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