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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거근 증후군은 정상 건강인의 14% 에서 발견될 정도의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비록 환자들에게 극심한 통증을
나타내는 경우는 드물어도 지속적이고 빈번히 재발하는 특성으로 인하여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고통과 불안감을 안겨주는
질환입니다.
이들 환자의 증상은 '무지륵(뭔가 들어 있는 느낌)하고 뻐근하다', '항문이 빠지는 듯 하다', '잔변감' 등 항문 및 직장 골반 주위에
모호한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이때 느끼는 항문 통증은 대개 오래 앉아 있으면 악화됩니다.
이 병은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대개의 병원에서 많은 검사를 시행합니다. 결국 환자들이 여러 병원에 다니며 많은 검사를 다
하고 나서 '신경성'이라거나 '무슨 병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또한 이 질환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 공포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경험있는 대장항문병 전문의사의 지식과 진찰에 의해서 진단할 수 있는 것이지, 검사로 이 병을 확인해
낼 수는 없습니다. 다만 대장암 등 다른 질환과 감별을 하기 위해서는 대장 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미추통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진통제나 경구 이완제를 복용하거나 항문 마사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주파 물리 치료를 하기도 하고, 국소마취제나 스테로이드를 통증 부위에 주사하여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 분들은 항문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일을 하실 때에도 앉거나 선 자세를 계속 유지하지 말고 자세를 자주 바꾸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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